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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정지윤 학생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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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58회 작성일 07-07-11 11:47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중원교회 고등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명철목장의 하위목자
정지윤목자입니다.
저희 모목장인 박명철목장은 처음에 2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2개의 목장, 2명의 목자, 1명의 예비목자, 3명의 목장원으로 번식을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목자로 써주심에 감사하며 십자가의 길을 통해 저희 고등부와 저희 목장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비젼을 가지고 나아가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일반 전통교회의 분반체제에서 목장체제로의 변화에 대한 느낀 점입니다.
저희 교회는 제가 중 3때부터 목장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제가 유초등부 때에는 선생님 위주로 분반되어 운영이 되었습니다.
모든 교육이 선생님으로부터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목장모임으로 바뀌고 나서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럽고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일에만 모이던 모임이 평상시와 토요일에도 모임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장모임을 통해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이 서로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열게 되면서 목장모임을 준비하면서 수동적인 목장원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가 많이 소심해서 친구들에게 말 한 마디 걸지 못했는데 목장체제로 바뀌어서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찬송하고 서로 기도를 하다보니 이젠 저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을 잘 관리하도록 선생님도 열심히 코치를 해주셨고, 목자가 공부하고  학원다니는 일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준비하고 목장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십자가의 길에 대해 배울 때 십자가의 길이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목장을 포함한 많은 고등부학생들은 목장모임과 기도를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희들의 목장모임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장모임은 매주 토요일에 교회나 야외에서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을 여는 간단한 놀이나 한주동안 있었던 이야기 들을 편안하게 나누며 마음을 엽니다.
이 때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와 고민들을 이야기 하고 누구든지 말할 수 있도록 쉬운 질문들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찬양을 합니다. 찬양은 세곡 정도로 하고 그 후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문제가 있는 아이나, 아픈 아이들이 있으면 그 아이를 가운데 두고 모두가 손을 얹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기도를 통하여서 우리 목장원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한 주동안 있었던 죄도 회개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순서는 말씀 나누기 인데 목자가 네 가지 ‘삶 시리즈’를 가지고 양육을 해 주었습니다. 제자의 삶을 배울 때 “나도 목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양육을 통해 목장원들의 마음이 조금씩 준비되어 갔습니다.
 
1) 위에 말씀들인 모임의 순서들은 역할분담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예배와 모임에서 듣는 것을 위주로 했었습니다. 
목장모임에서는 3명의 모든 목장원들이 찬양, 기도, 말씀나누기를 각각 한 달씩 맡아서 인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안하려고 했지만, 나 한 사람이 준비하지 않으면 목장모임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을 느끼며, 책임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더 기도하며 준비하게 되었고 모임을 더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모임은 역할 나누기를 통해 저희 스스로가 목장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는 것도 별로 없는 우리 가운데 부족한 친구들에게 인간의 삶 등의 삶 시리즈로 양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교회에서나 우리들의 또래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목자로 파송되었던 목장파송예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을 공부하면서 점점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목자예비학교를 마치면서 목자에 대한 확신과 비젼이 생겼습니다. 그 때쯤 목장추수행사를 통해 전도되어진 한명의 친구를 포함해서 저는 목장에서 하위목장의 목자로 파송되었습니다.
파송예배의 감격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정말 목자가 되고 싶었는데 목자가 되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목자가 되니 확실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또한 리더, 목자로써 헌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 번째로, 목장추수행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고등부는 일 년에 세 번 목장추수행사를 합니다. 목장추수행사는 태신자를 품고 관계맺기를 통하여 태신자를 목장모임에 초청하는 것입니다. 저의 목장은 목장추수행사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기도에 집중합니다. 준비하는 자신을 위해, 태신자를 데리고 올 목장원을 위해, 그리고 참석할 태신자를 위해 기도로 준비합니다.
목장모임과 마찬가지로 역할분담을 해서 복음을 전할 사람, 간증할 사람, 찬양을 인도할 사람, 친숙해 지기를 할 사람 등을 정하여 준비합니다.
전도하고 싶은 친구를 먼저 정하고  전도학교에서 배운 예수전도법을 실천해 보았습니다. 분식점에 가서 김밥이나 떡볶이를 사주고, 영화나 취미활동 등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 생일인 경우에는 작은 선물과 카드를 준비하여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렇게 관계를 맺은 친구를 목장원들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함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를 목장 추수행사에 초청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네 번째로, 십자가의 길  수련회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수련회를 그냥 놀러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많은 강의시간과 저녁집회만 있어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아침에는 ‘삶 시리즈’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집회를 가져서 찬양도 하고 기도도 했는데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평생에 있어 방언을 못 받을 줄만 알았는데 방언도 받게 되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많은 주님의 큰 역사가 나타나는 수련회였습니다. 그리고 이 수련회를 통해서 십자가의 길은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는 확신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하기 전에는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제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을 공부하고 나서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 리더로서의 책임감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목자가 목장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들부터 찾아보게 됩니다.
목장원들이 예배 때 보이지 않으면 전화나, 문자로 심방을 합니다.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게 됩니다.
 
2) 예배입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안 되면 자연스럽게 빠지던 예배도, 이제는 예배는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확실히 변하였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지각도 하지 않고, 미리 와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전에는 예배시간에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찬양이나 기도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예배가 즐거워졌습니다. 또 교회에서 자진해서 모든 목장원이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배 드릴 때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3) 전도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전도에 대한 부담감은 사라졌고, 전도가 쉬워졌습니다.
모든 목장원들이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전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도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도 전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태신자를 위해서 저희들의 용돈도 쓰고 그들에게 많이 나누어주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기 싫다는 친구들이 얄밉기 보다는 그것이 영적싸움임을 알고 더욱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결국 한 번도 전도를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님이 저에게 태신자를 주시고 전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한명을 전도 했습니다.
비록 한 명밖에는 안되지만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통해 더 많은 태신자를 만들고 전도할 것입니다.
 
4) 양육입니다.
저희가 쓰는 교재 ‘삶 시리즈’는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가 쉽게 되는 교재입니다. 저도 가르쳐봤는데 쉽게 가르칠 수 있어서 좋았고 듣는 사람들도 이해가 쉽게 되어서 잘 양육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빠져있거나 부족한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간결하게 중요한 핵심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적은 시간으로 양육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비젼이 생겼습니다.
올해 저의 목장의 비젼입니다. 지금 저에게는 3명의 태신자가 있습니다. 이 3명의 태신자를 전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태신자들을 양육해서 또 다른 하위목자를 파송하는 것입니다. 목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이 비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대학청년부에 가서 더 많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통해 내 평생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녀로 사는 것이 제 비젼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교회의 고등부가 십자가의 길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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